미국 은행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만들기 | PNC 뱅크
1) 은행 방문 예약하기
2) 은행 방문하기 & 필요 서류
3) 온라인 가입하기
4) 카드 수령 후 등록
미국에 와서 한 일 중 은행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만든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한다.
PNC 뱅크로 선택한 이유는?
그저 남편이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국 왔을 때 거래했던 은행이라 아직 남편 계좌가 남아있었다. (Chase에는 디즈니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고 하니 은행별로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미국에 와서 남편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만들었고 나는 따로 수입이 없기도 해서 굳이 계좌를 만들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운전면허증 교환하려면 필요한 서류 중에서 내 이름으로 온 우편물이 필요했고, 공과금, 보험 등등 모든 게 남편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나한테 온 우편물은 아무것도 없었다... 우편물을 요구하는 게 실제로 이곳에 거주하는지를 확인하는 목적 같았는데 집 계약서에는 내 이름도 나와있으니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2개 이상이 필요하다 하고, DMV가 워낙 악명 높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한 번에 성공하기 위해서 최대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계좌를 만들면 카드를 우편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우편물을 받기 위해 계좌를 만들러 은행에 갔다.
PNC뱅크 미국 계좌 개설 및 체크카드 만들기
1) 은행 방문 예약하기 _ PNC뱅크
혹시 몰라서 당일 아침에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방문했다.
구글에 pnc bank reservation으로 검색하니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사이트가 나와서 당일이었지만 원하는 시간으로 편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pnc bank reservation 사이트는 아래 링크 참고)
https://www.pnc.com/es/apps/appointment-setting/schedule-appointment.html
2) 은행 방문하기 & 필요 서류
DS-2019와 같은 여러 서류들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서 서류 파일을 들고 갔는데, 정작 필요한 건 여권 하나였다. 여권만 카피 한 걸 보면 여권에 J-2 비자가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서류는 충분한 것 같았다. 그 외에 미국 핸드폰 번호, 미국 집 주소, 이메일 주소, 한국 집 주소 정도만 적어드렸고, SSN이 따로 없기 때문에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적어가셨다. 이런저런 입력이 끝나고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초기 개설에 deposit 25불 이상 필요하다 했는데 마침 50불이 현금으로 있어서 그걸로 해결했다.
만들면서 약관? 같은 거랑 확인사항 몇 가지를 엄청 빠르게 다다다다 말씀하시고 해당하는지 물어보셨는데, 100%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중간중간 단어들이나 그분의 표정과 뉘앙스를 보고 대충 예상해서 yes/no 대답했다. 예를 들면, '범죄 어쩌고저쩌고 뭐 그런 거 없지?'를 굉장히 부정적인 뉘앙스와 표정과 그런 거 없을 거라는 제스처와 함께 물어보셔서 눈치껏 잘 대답하고 스무스하게 넘길 수 있었다.
그 외에는 여기 학생인지, 한도는 얼마로 할 건지 등의 얘기가 오갔고, PIN 번호 네 자리 설정한 뒤 수수료 관련 설명과 온라인 가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고 deposit을 입금하며 은행 방문이 끝났다.
추가로 3일 뒤 계좌가 activate 되면 PNC 앱을 설치하고 온라인 가입 진행, 실물 카드는 일주일 뒤 집으로 배송될 거라고 하셨다.
혼자서 은행 방문하기 전에 어려울까 봐 잔뜩 쫄아있었는데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잘 끝났다!
드디어 나도 우편물이란 걸 받아보는 것인가...!
3) PNC뱅크 온라인 가입하기
흠... 은행 방문 때 알려준 방법으로 온라인 앱 가입을 시도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정보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가입이 되지 않았다. 결국 귀찮았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 한 번 더 은행을 방문했다. 직원분과 함 내 폰에 설치된 앱으로 진행해 봤는데 역시나 될 리가 없었고, 다른 추가적인 코드였는지 번호였는지를 받아서 직원분 패드로 진행해서 가입을 완료했다. 가입 후 폰으로 로그인이 잘 되는지 확인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앱에 접속해서 계좌를 확인해 보니 계좌 오픈할 때 넣어뒀던 deposit $50도 잘 들어있었다. 하지만 계좌 오픈할 때 설명을 들었듯 계좌에 $500 이상이 들어있어야 매달 수수료 $7이 안 나갈 거라 하여 남편이 돈을 송금해 줬다. 이 카드와 계좌를 사용할 건 아니지만 내 계좌와 카드가 생기고 돈이 들어있으니 괜시리 든든한 기분이 든다..ㅎㅎ
4) 카드 수령 후 등록
일주일 뒤에 우편물로 실물 카드를 수령했다. (수요일에 계좌 오픈 후 다음 주 목요일에 카드 수령!)
카드는 우편물에 들어있던 설명을 보고 PNC 뱅크 앱에 등록까지 쉽고 빠르게 완료했다.
이제 우편물도 생겼고, 운전면허증 교환에 필요한 다른 서류들 준비도 마쳤으니 다음 주에는 DMV에 가서 운전면허증 교환까지 성공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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