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 , 에어프레미아 이용 후기
- 에어프레미아 선택 이유
- 에어프레미아 수화물 규정
- 에어프레미아 좌석
- 에어프레미아 기내식
- 에어프레미아 아쉬운 점
에어프레미아 뉴욕 항공권 이코노미 이용 후기
> 에어프레미아 선택 이유
첫 번째 이유는 가격적인 이유였다. 당시 뉴욕 항공권 검색했을 때 직항으로 최저가였다. 에어 프레미아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고 처음 보는 항공사라 검색해 보니 생긴지 얼마 안 된 항공사인 것 같았다. 하지만 남편이 먼저 에어 프레미아를 타고 뉴욕 직항으로 미국을 넘어갔던 터라 후기를 들어보니 이코노미인데도 다른 항공사들보다 좌석도 널찍하고 새거라서 그런지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에어프레미아로 정했다.
> 에어프레미아 수화물 규정
미국까지 이코노미는 23kg 2개를 수화물로 보낼 수 있었고, 10kg 1개 기내 반입이 가능했다. 미국에 가자마자 남편을 만나 이동할 거라 23kg 캐리어 1개를 더 추가하고, 무게 추가까지 했다. 그래서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수화물은 23kg 2개 + 32kg 1개 + 기내용 캐리어 10kg 1개 이렇게 총 4개가 되었다.
체크인할 때 수화물 무게를 재기 때문에 기준 무게 초과하면 현장에서 추가 요금을 더 비싸게 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꼼꼼하게 무게 재면서 짐을 쌌고, 공항 도착하자마자 체크인 카운터 근처에 있는 무게 재는 곳에서 캐리어 무게 재보니 귀신같이 딱딱 맞춰서 싼 나 자신을 칭찬했다. (23.1kg, 23.9kg, 31.9kg였나... 23.9kg인 캐리어에서는 청바지 2개를 빼고 나니 23kg 근방으로 무게가 맞춰져서 청바지를 포기했다.)
> 에어프레미아 좌석
미국까지 가는 비행기 좌석은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널찍한 편이었던 것 같다. 성인 여자 기준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도 여유롭다고 느낄 정도로 널찍한 편이었다. 옆 사람과 간격도 좁은 편이 아니어서 장시간 비행이지만 답답함 없이 좌석에서만큼은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았는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딱 내 쪽만 창가 자리와 통로 자리 사이의 가운데 자리가 공석이어서 더 편하게 왔던 것 같다. 참고로 담요와 기내 모니터 콘텐츠들을 시청할 수 있는 이어폰도 좌석마다 제공되고 usb 충전도 가능하다.
> 에어프레미아 기내식
뉴욕까지 13시간 비행 동안 기내식은 2번 나온다. 첫 메뉴는 비빔밥과 생선?치킨?요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내에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해서 참지 못하고 비빔밥을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다. 두 번째 메뉴는 돼지김치찜과 치즈 파스타? 였는데 김치찜 먹어야지 계속 생각하다가 메뉴 말할 때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치즈 파스타를 받았는데 좀 후회했다ㅠ 펜네 면에 파스타 소스가 묻어있는 느낌 정도로 파스타 소스가 부족해서 이 맛도 내 맛도 아니었던 느낌이었다. 한식으로만 먹었다면 기내식은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물은 식사할 때나 식사시간 아니더라도 무료로 제공된다. 승무원분께서 중간중간 물들고 왔다 갔다 하셔서 목마르면 마실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음료(콜라, 주스, 맥주, 와인 등)와 간식(컵라면, 과자 등)은 유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결제가 필요하다. 모니터나 앞에 구비된 팸플릿에 메뉴와 가격이 나와있었고, 결제는 현금(달러나 한화)이나 신용카드로만 가능하다. 잠이 안 와서 미니 와인 하나 먹고 자려고 했는데 현금은 전혀 없었고, 체크카드(하나 비바 카드)와 신용카드는 우리카드만 있었는데 우리카드는 에어프레미아 쪽에서 결제가 불가능한 카드사라고 하셨었나..해서 결국 못 먹었다... 혹시 모르니 현금이나 우리카드 외의 신용카드를 꼭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
> 에어프레미아 아쉬운 점
기내 모니터로 시청 가능한 콘텐츠
좌석도 기내식도 만족스러웠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콘텐츠다. 영화와 프로그램이 한국 영화와 한국 예능만 있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핸드폰에 저장해간 넷플릭스 시리즈랑 기내 모니터로 한국 영화 보면서 13시간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도착 공항 : 뉴욕 JFK 공항이 아닌 뉴어크 공항
보통 뉴욕 JFK 공항으로 가는데 에어프레미아는 뉴어크공항으로 간다. 게다가 밤 9시쯤 인천 출발해서 미국 도착 후 입국심사하고 수화물까지 찾고 나오면 밤 11~12시라는 늦은 시간이라 이동에 제한이 있다. 미리 한인 택시나 교통편을 예약해두어서 뉴욕 시내나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거나 공항 근처 숙소를 잡고 다음날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공항으로 무료 픽업 셔틀이 있는 숙소를 예약했다. 2인 1박에 조식 포함 150불 정도로 예약했고, 입국 심사 줄도 길어서 오래 걸린 데다가 수화물도 엄청 늦게 나와서 그냥 숙소 예약해서 하루 쉬고 다음날 여유롭게 이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행으로 온 거면 하루하루 시간 가는 게 아쉬울 수 있긴 할 것 같아서 택시 예약해서 바로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후기를 적으면서 든 생각은 수화물 추가 비용과 뉴어크 공항에 떨어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교통비나 숙박비가 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JFK 공항으로 가는 다른 항공편을 타는게 나았으려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음번에 인천-뉴욕 항공권을 구매할 때에는 단순히 항공권 가격만 놓고 비교해볼게 아니고 이런 부수적인 비용까지 잘 고려해봐야겠다. 또한 네이버나 인터넷에 잘 검색해보면 나라별로 관광청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에어프레미아 프로모션 코드도 있으니 이런 것도 잘 이용하면 훨씬 더 괜찮은 가격으로 이용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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