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준비 | 미국으로 짐 보내기
- 미국으로 짐 보내는 방법 3가지
- 미국 우체국 선편 택배 장단점
- 미국 선편 택배 상자 선택
- 선편 택배 짐싸기 꿀팁
미국에 가져갈 짐을 싸기 시작하면서 캐리어로 가져가는 것 외에도 따로 보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사 비용이 지원된다면 걱정이 덜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챙겨가야 한다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아 이것 또한 머리가 아프다. 최대한 필요한 옷과 물건들만 챙긴다는 생각으로 줄여봤지만 그래도 짐이 꽤 많아서 결국 한번에 가져가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일부 택배로 보내기로 했다.
한국 → 미국 우체국 선편 택배 보내기
> 미국으로 짐 보내는 방법
1. 해운 회사 서비스 이용하기 (ex 현대해운 드림백이라고 하여 이민가방으로 보내기)
2. 우체국 EMS 항공 택배 보내기
3. 우체국 선편 택배 보내기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위와 같이 3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EMS는 빨리 도착하는 대신, 보내는 무게와 양을 생각하면 너무 비쌌다. 그리고 급한 짐들은 비행기 수화물로 가져가기 때문에 빨리 받을 필요가 없는 짐들을 보낼거였기 때문에 1번과 3번 중에서 고민했다. 후기를 보니 현대해운 드림백 서비스가 괜찮은 것 같아 가격 견적을 받아보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몇 년 전 가격에 비해 가격이 꽤 올라서 당혹스러웠다..ㅠㅠ. .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우체국 선편 택배로 보내기!
> 미국 우체국 선편 택배 장단점
우체국 선편 택배의 장점은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무게당 가격으로 치면 우체국 선편이 모든 방법들 중에서 가장 저렴하지 싶다. 게다가 우체국 어플로 미리 접수해두면 금액 할인도 된다.
하지만 단점이자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분실이나 파손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연락도 없이 대문이나 두들기고 집에 없다며 다시 우체국으로 가져가니 직접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 한다는 등 USPS 관련 악명높은 후기들도 많이 봤기에 불안하기는 했다. 또 택배를 수거해가는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무거운 상자들을 들고 직접 우체국에 가서 보내야한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잘 오기만을 바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큰 우체국 선편을 택했다.
> 미국 선편 택배 상자 선택
오랜 기간 배에 실려서 먼거리를 오기 때문에 상자가 젖거나 파손될까 걱정되어 종이 상자보다는 좀 더 튼튼한 단프라 박스를 선택했다. 다이소 단프라 박스도 괜찮지만 다이소에서 낱개로 사는 것보다 쿠팡에서 5개 묶음으로 사는게 훨씬 저렴했다. 쿠팡에서 파는 파란색 단프라 박스 3호 사이즈(480*350*350mm)가 미국으로 보내는 상자 규격도 만족하여 바로 주문했다.
(나라마다 상자 규격이 다르니 확인 필요합니다~)
> 선편 택배 짐싸기 꿀팁
상자에 넣기 전 큰 비닐로 내용물 싸주기, 옷 압축하기, 실리카겔로 습기 방지하기
혹시나 먼 길 오며 해충이나 습기로 오염되거나 상자와 안에 내용물이 손상될까봐 상자에 옷과 물건들을 바로 넣지 않고, 김장비닐같은 큰 비닐을 사용해서 내용물을 한번 포장해주었다. 압축팩을 상자안에 넣은 뒤 옷을 넣고 압축해서 상자 형태에 맞게 압축했고, 압축 후 사이사이에 양말이나 책, 작은 짐들을 넣어서 알뜰하게 채워주었다. 오는 길 습할까봐 다이소에서 산 실리카겔도 넣어준 뒤 비닐을 잘 여매어 박스를 닫았다.
꼼꼼한 박스 테이핑
혹시나 또 걱정되어...(걱정에 걱정..ㅠㅠㅋㅋ) 박스 테이핑도 모서리부분까지 꼼꼼하게 해주었고, 뚫려있는 손잡이 부분도 테이핑하여 막아주었다.
상자 별로 표시해두고 내용물 미리 적어두기
짐 쌀 때 또 한가지 팁은 상자 별로 표시해두고 어느 상자에 어떤 물건을 넣었는지 미리 적어두는게 좋다. 택배 접수할 때 상자별로 어떤 품목을 보내는지도 작성해야하는데 미리 적어두지 않으면 상자가 다 똑같이 생겨서 나중에 헷갈릴 수 있다. 다행히 혹시병에 걸려있었기에... 상자마다 1,2,3,4 번호를 써 붙이고 핸드폰 메모장에 상자별로 무엇을 넣었는지 적어두었기에 그나마 수월하게 접수할 수 있었다.
비싸거나 급하게 필요한 물품은 제외하기
가장 큰 단점이 파손과 분실이기 때문에 고가의 물품들은 비행기 탈 때 수화물로 보내는게 좋은 것 같다. 또 배로 가는거기 때문에 2달 이상은 기간을 잡아야해서 그 기간동안 필요할 것 같은 물품들 역시 수화물로 가져가는 게 좋다. 그렇기에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도 감내할 수 있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 위주로 짐을 쌌다.
이렇게 총 4박스가 완성되었다!
> 미국 선편 택배 우체국 어플 접수하기
우체국 어플을 받아서 택배 신청을 미리 해두었다.
집으로 와서 수거해가는 서비스는 해당되지 않아서 우체국에 직접 가야했지만, 온라인으로 미리 접수해놓는것 만으로도 할인이 적용된다!
귀찮은 점은 어떤 품목들을 보내는지 코드를 넣어줘야한다는 점이다. 이때 그나마 위에 적어둔대로 짐을 싸면서 상자별로 내용물을 미리 적어두었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품목 코드는 '옷, 신발, 그릇' 등등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고 최대한 비슷한 카테고리로 넣어줬다. 혹시나 세관에서 걸릴까봐 최대한 보내는 물건들을 다 추가해주었다.
- 종류는 비서류, 구분은 선물(상품으로 하면 판매용이 되어 선물로 입력해야 한다고 한다)
- 품목은 secondhand clothes, cup, swim, book, shoes.... 등등...
무게와 금액도 대략적으로 입력하고 결제할 카드 정보 넣어준뒤 접수하면 온라인 접수는 끝이난다.
무게 입력은 우체국에서 다시 한번 상자 무게를 재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입력해줘도 문제없을 것 같다!
이제 상자를 들고 우체국에 가서 상자 무게 재고 결제하면 보내기는 끝이다.
이렇게 미국으로 상자당 15kg 내외로 총 4상자 배로 보내는데 26만원 정도가 들었다. EMS나 해운회사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 만족스러우면서도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운이 좋았던 건지 아무 문제없이 2개월도 안걸려서 4박스 모두 무사히 잘 받았다.
택배 조회에 이용했던 방법과 택배 수령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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