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가득 담은 장미빛 한 병, 로제와인(Rose wine)

행복을 가득 담은 장미빛 한 병, 로제와인(Rose wine)
- 로제와인이 만들어지는 방법
- 로제와인의 맛
- 로제와인 마시는 방법
- 로제와인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로제와인에 대해 알아봅시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 외에도 예쁜 핑크 색상의 로제와인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름부터 향긋하고 달달한 로제와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핑크 장미빛 로제와인

 

로제와인의 제조법, 맛, 음용법, 곁들일 음식

로제와인이 만들어지는 방법

로제와인이 만들어지는 특별한 포도의 품종이나 유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레드와인과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포도 껍질과 함께 발효되는 시간이 짧아 특유의 분홍빛 색상을 띄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다양한 포도를 섞어서 만들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종류의 포도로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종종 핑크빛 색상 때문에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블랜딩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로제와인의 핑크빛 색상은 껍질 발효시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포도 알맹이 자체는 투명한 색이지만, 포도 껍질 색상이 과즙에 스며들며 레드 또는 화이트 와인이 됩니다. 즉, 와인의 색상을 결정하는 것은 포도 껍질인 셈이지요. 로제 와인의 경우, 기존 와인 발효시간 대비 짧게(몇 시간에서부터 최대 하루 정도) 껍질과 함께 발효시킨 뒤, 원하는 색상에 도달했을 때 껍질을 제거하고 마저 발효를 마칩니다.

 

로제와인의 맛

분홍빛 색상과 로제라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달달한 맛만을 떠올릴 수 있겠으나 로제 와인의 맛은 사용되는 포도의 유형에 따라 달달한 맛부터 드라이한 맛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맛을 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에 담긴 로제와인 색상만으로 당도나 맛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밝은 색상의 로제보다 분홍빛이 짙어질수록 껍질과 함께 숙성된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바디감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종 밝은 색상의 로제와인에서도 복합적인 향이나 풍미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고는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메를로, 화이트 진판델, 핑크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들어진 로제와인은 달달한 맛을 내고, 피노누아, 시라즈, 그르나슈 등의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경우에는 드라이한 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당도는 색상과 무관하기 때문에 로제와인을 고를 때 점원에게 물어보거나 가능하다면 미리 맛을 보는 게 취향에 맞는 로제와인을 고르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로제와인 마시는 방법

화이트 와인처럼 어느정도 시원하게 보관한 뒤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너무 차가워지면 와인 특유의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 2~3시간 정도 냉장보관 후 마시면 로제와인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8~12도 정도가 적정 온도라고 하네요!)

 

로제와인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가볍고 상큼한 맛 때문에 대체적으로 모든 음식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편이나, 당도에 따라 음식 페어링을 달리한다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드라이한 로제와인은 생선과 같은 해산물, 샐러드, 파스타, 구운 치킨요리와 곁들이면 좋고, 당도가 있는 로제와인은 바베큐와 같이 향신료가 가미되어 있거나 짭짤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의외로 달달한 디저트는 와인의 술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추천하는 메뉴는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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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오랜만에 레스토랑에서 외식하다가 살짝 달달하고 탄산이 있는 로제와인을 마시며 문득 평소에도 궁금했지만 찾아보지 않았던 로제와인이 궁금해져 이렇게 알아보았습니다. 한동안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많이 봤을 때, 로제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와 '외국에서는 로제와인이 인기가 많나 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마셔보니 레드와인이나 화이트와인과는 다른 특징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와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