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하이볼을 즐기는 팁과 레시피
- 하이볼이란?
- 하이볼의 기원
- 색다른 하이볼 레시피
- 맛있는 하이볼 만드는 팁
하이볼을 더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과 레시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볼이란?
하이볼은 탄산수와 같은 탄산이 있는 무알코올 음료와 증류주 30ml ~ 60ml 정도를 긴 잔에 얼음과 채워 만든 음료입니다. 여기에 상큼한 맛을 위해 레몬이나 라임을 추가하기도 하며, 음료는 하이볼 글라스라고 불리는 긴 잔에 제공됩니다.
널리 알려진 건 위스키로 만들어진 위스키 하이볼이지만 위스키가 아닌 다른 증류주로 만들었을 때도 하이볼이라고 부릅니다. 함께 섞는 무알코올 탄산 음료로 탄산수가 아닌 콜라, 진저에일 등을 사용해서 색다른 맛을 낼 수도 있겠죠.
하이볼의 기원
어쩌다가 '하이볼'이라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어 정확하지 않지만 19세기 후반 철도 초기에 등장했을 거라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합니다.
당시, 열차에 신호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공을 높이 올릴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공이 높게 띄워져 있다는 것은 정차된 열차가 출발하거나 달리던 열차가 속력을 줄일 필요가 없음을 의미했고, 공이 올라가있을 때 기관사들이 '하이볼'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이볼은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한다'는 의미의 속어로 사용되었고 탄산수와 증류주만으로 빠르게 만들어지는 칵테일의 특성과 맞물려 기차 식당칸에서 하이볼이라고 불리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기차 식당칸에서 얼음이 들어간 긴 유리잔에 위스키를 따라서 서빙되었었는데, 긴 유리잔의 모양 때문에 하이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래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어찌 되었건 머릿속에 '하이볼'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긴 잔에 동그란 얼음이 두둥실 떠오르는 모습과 잘 맞아떨어지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색다른 하이볼 레시피
1. 얼그레이 하이볼
한때 나혼자산다에 나와서 박나래 하이볼로도 유명했던 얼그레이 하이볼입니다!
만들 때 토닉워터를 사용한다면 토닉워터 자체로도 단 맛이 있어서 시럽 양을 줄이거나, 단 맛이 없는 일반 탄산수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얼그레이 시럽이 없다면 토닉워터 얼그레이맛도 출시되었으니 얼그레이 토닉워터를 사용해서 만들어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재료 ]
- 위스키 30ml
- 얼그레이 시럽 10ml
- 토닉워터 또는 탄산수 100ml
- 얼음
- 슬라이스 레몬 또는 레몬즙
[ 만드는 방법 ]
잔에 얼음을 가득 채워줍니다.
얼음잔에 위스키와 얼그레이 시럽을 넣은 뒤 저어줍니다.
토닉워터나 탄산수를 잔의 가장자리를 따라 넣어줍니다.
레몬즙을 살짝 넣거나, 슬라이스한 레몬을 잔 입구에 한 바퀴 둘러준 뒤 잔에 살짝 짜서 넣어줍니다.
2. 히비스커스 하이볼
히비스커스 하이볼은 이자카야에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집에서도 만들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히비스커스 시럽이 없다면 티백을 우린 뒤 설탕 넣고 살짝 졸여서 시럽으로 만들거나 탄산수 대신 단 맛이 나는 탄산 음료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재료 ]
- 위스키 30ml
- 히비스커스시럽 15ml
- 탄산수 100ml
- 얼음
- 슬라이스 레몬 또는 레몬즙
[ 만드는 방법 ]
잔에 얼음을 가득 채워줍니다.
얼음잔에 위스키와 히비스커스 시럽을 넣은 뒤 저어줍니다.
탄산수를 잔의 가장자리를 따라 넣어줍니다.
레몬즙을 살짝 넣거나, 슬라이스한 레몬을 잔 입구에 한 바퀴 둘러준 뒤 잔에 살짝 짜서 넣어줍니다.
맛있는 하이볼 만드는 팁
1) 탄산음료를 부을 때 얼음을 피해서 부어주면 탄산을 좀 더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2) 음료를 저을 때에도 막 휘저으면 탄산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 저어주거나, 얼음을 위아래로 툭툭 치듯이 몇 번 쳐주는 방법도 괜찮다고 합니다.
3) 하이볼 전용 잔이 아니어도 괜찮지만 만하면 긴 형태의 잔을 사용하는 게 탄산이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합니다.
4) 슬라이스한 레몬이 있다면 껍질을 잔 입구에 한 바퀴 둘러 향을 묻힌 뒤 살짝 짜서 잔에 넣어주면 마실 때마다 레몬 향을 더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하이볼은 탄산음료와 얼음으로 센 도수의 술을 희석해서 먹는 방법이기 때문에 술이 약한 분들도 즐길 수 있는 음료이죠.
친구들과 만나거나 저녁에 씻고 나왔을 때 시원한 얼음잔에 청량한 탄산이 섞인 맛이 생각나 즐겨 마시는 음료입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상큼하고 청량한 음료가 자주 생각나서 히비스커스 하이볼이나 상큼한 맛의 차를 활용해서 만드는 하이볼을 조만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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