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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와인 기본 용어 정리 | 브리딩, 디캔딩, 스월링, 빈티지, 떼루아, 탄닌

와인 기본 용어
- 브리딩
- 디캔딩
- 스월링 & 레그
- 빈티지
- 떼루아
- 탄닌

 

 

 


지난번에 와인 맛을 표현하는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2023.08.04 - [술 이야기] - 와인 용어 | 와인의 맛을 표현하는 다양한 용어

이번에는 와인을 마실 때 알아두면 유용한 용어들 중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캔딩 된 와인, 와인 기본 용어 알아보기

 

 

 

 

와인과 관련된 유용한 용어

 

> 브리딩, 디캔딩, 스월링

 

 

브리딩(Breathing)

 

와인을 잔에 따르기 전에 병을 오픈하여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을 브리딩이라고 합니다.
브리딩을 함으로써 와인이 산소와 접촉하고 작용하며 와인의 향기와 맛이 향상되고 더 풍미로워집니다. 모든 와인이 브리딩이 필요한 것은 아니나 와인을 마시기 전에 병을 오픈하여 잠시 두는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와인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캔딩(Decanting)

 

와인 디캔딩은 와인과 공기 접촉 면적을 늘려 와인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와인을 디캔터라고 불리는 면적이 넓은 디캔딩 전용 용기에 옮겨 담게 됩니다. 디캔딩을 함으로써 와인이 공기와 상호작용하며 맛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으며 오래 보관된 와인의 경우에는 침전물이 분리되어 투명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스월링(Swiriling) & 레그(leg)

 

스월링은 와인을 잔에 따르고 둥글게 돌려주는 행동을 말합니다. 와인이 담긴 잔을 돌려주는 이유는 와인과 산소를 접촉시켜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잔에 담긴 와인을 돌려주면 잔 내벽을 따라 와인이 흘러내리는데요, 이때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와인의 물결을 '레그(leg)'라고 합니다. 레그를 통해 알코올 함량과 점도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월링을 통해 와인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고, 스월링하며 발생하는 레그를 통해 와인의 맛과 특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빈티지, 떼루아, 탄닌

 

빈티지(Vintage)

 

와인에서 빈티지란 와인이 만들어진 포도의 수확 연도를 의미합니다. 와인의 품질과 특성에 있어서 포도가 수확된 연도의 기후와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와인의 특징과 풍미를 빈티지를 통해 예측할 수 있으며 동일한 포도 품종이라고 하더라도 매년 기후와 환경이 100% 같지 않기 때문에 연도 별로 맛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부 와인 애호가들이 특정 빈티지의 와인을 수집하거나 즐기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떼루아(Terroir)

 

프랑스어로 '땅'을 의미하며, 와인에서는 주원료인 포도가 잘 자라기 위한 기후, 지형, 토양 등의 지리적 환경을 뜻합니다. 이러한 지리적인 요소들은 재배되는 포도뿐 아니라 이 포도로 만들어지는 와인의 맛과 특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와인을 평가할 때 포도 품종은 물론이고, 포도가 재배되는 떼루아의 영향도 상당하기 때문에 떼루아의 개성과 특징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도 합니다.

 

 

 

탄닌(tannic)

 

탄닌은 포도의 껍질, 씨앗, 줄기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로 와인에서 떫은맛을 내는 물질입니다. 주로 레드 와인에서 탄닌감의 떫고 씁쓸한 맛을 느끼기 쉬우며 와인의 산미와 함께 거칠고 풍부한 맛과 질감을 줍니다. 하지만 탄닌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다면 떫은맛이 강하기 때문에 와인 맛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와인 별 탄닌 함유량은 와인 종류와 제조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와인의 맛을 표현할 줄 안다면 와인 마실 때 사용되는 용어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하며 개인적으로도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와이너리 갈 일도 종종 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주의깊게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